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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선재도 바지락

기사승인 2026.04.16  18: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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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둑’이라는 언덕이 있었다.
영흥·선재도에서 조개무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오랜 시간 바지락껍데기가 쌓여 언덕이 된 먼둑은 어른들에겐 일터이자 사랑방이었고 바다와 갯벌이 전부인 아이들에겐 색다른 놀이터였다.
 
오래전부터 영흥면 주민들은 바지락을 잡아 자식 학교 보내고 병원비도 마련했다.
 
사진@옹진군
바지락은 영흥 주민들의 희망이었다.
 
영흥 사람들은 바지락 국물에 조갯살을 넣어 먹는 ‘와르락탕’, 조갯살에 찹쌀가루를 넣어 쑤어먹는 ‘바지락누르미’와 같은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사진@옹진군
지금은 바지락고추장찌개, 바지락칼국수, 바지락전, 바지락쌈장이 유명하다.
 
봄에 시작해 가을까지 거두는 바지락잡이가 얼마 전 시작됐다.
 
사진@옹진군
갯벌로 사람들을 데려다주는 소달구지는 경운기로 바뀌었지만 바지락잡이 도구인 호미, 종태(망)은 예전 그대로다.
 
순수한 자연과, 그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섬 영흥도는 갯벌 내음 물씬 풍기는 싱싱한 바지락을 선물하겠다.

글. 사진@옹진군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권도연 news1@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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