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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오 후보는 49.19%를 득표해 정 후보(48.09%)를 1 %포인트(5만7611표) 차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앞서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46.0%를 얻어 정 후보(51.4%)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개표 초반에도 열세를 보였지만 자정을 넘기며 격차를 빠르게 좁혔고, 새벽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6분 기준 서울시장 선거가 93.9%의 개표율을 보인 상황에서 오 후보(239만1512표·48.67%)가 정 후보(238만8836표·48.61%)를 역전했다. 두 후보 간 표차는 2000여 표다.
두 후보 간 표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개표율 95.10%를 보인 오전 7시 40분 기준으로 보면 오 후보(242만6543표·48.76%)는 정 후보(241만4816표·48.52%)를 1만1727표 차로 앞서고 있다.
전날(3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개표 초반만 하더라도 정 후보는 오 후보를 앞섰지만, 이날 오전 4시를 넘으며 격차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오 후보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를 비롯해 용산·동작·광진·영등포·강동·중구·양천구 등 10개 자치구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정 후보는 15개 자치구에서 앞섰으나 강남 3구에서 벌어진 큰 표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서울 최대 유권자 수를 보유한 송파구 개표가 투표용지 부족 논란 등의 영향으로 늦어지면서 막판 판세가 뒤집혔다. 오 후보는 송파구를 비롯한 보수 우세 지역 표심을 바탕으로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오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역사상 최초의 5선 시장이 됐다. 그는 2006년 처음 서울시장에 당선된 뒤 2010년 재선에 성공했으나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했다.
이후 총선 낙선 등을 겪다가 2021년 보궐선거를 통해 10년 만에 서울시장으로 복귀했다. 2022년 지방선거 재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선거에서 오 후보는 '시작된 변화, 압도적 완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서울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2031년까지 주택 31만호 공급, 신속통합기획 시즌2, 강북·서남권 개발, 교통망 확충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4년만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선거 출마에 따른 오 후보의 직무 정지는 38일 만인 이날 0시를 기해 해제됐다. 오 시장은 바로 업무에 복귀하며 "앞으로 4년 동안 더 열심히 뛸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정말 깊이 고개 숙여서 감사 인사를 다시 드린다"고 말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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