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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향, 아버지 잦은 외도 새엄마 50명

기사승인 2026.09.11  13: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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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밀착 다큐 프로그램 '특종세상' 756회 영상화면 캡처
가수 겸 작곡가 김도향(81)이 부친의 잦은 외도로 오랜 시간 힘들었던 유년시절을 보내야 했다고 돌아봤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0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 프로그램 '특종세상' 756회에서는 데뷔 57년 차 김도향의 가슴 아픈 가족사가 공개됐다.
 
이날 김도향은 명상을 시작하게 된 배경 등을 전했다. 먼저 김도향은 "어렸을 때부터 가정환경 탓에 화가 많았다. 아버지는 교육계에 종사하며 학원 사업으로 큰돈을 벌었지만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 아버지를 미워했다. (아버지 직업이) 일종의 교수, 선생이었다. 학원을 만들어서 대박을 쳤다. 돈을 잘 버는 거다. 그런데 집에는 안 들어오는 거다. (아버지가) '네 엄마다' 하고 소개하는 사람을 한 50명은 만났다. (아버지가) 그렇게 여자를 빨리 바꿔가며 바깥 생활을 한 거다. 어머니도 괴로우니까 저녁이면 혼자 울었다. 나는 어머니하고 같은 방에서 자는데 어머니가 우는데 잠이 오겠냐. 그런 생활을 참 오래했다"고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김도향이 가수로 자리를 잡은 후에도 부친과의 갈등은 거듭 이어졌다. 김도향은 "성공한 뒤 아버지가 '나 장가보내 줄래?'라고 묻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아 인연을 끊었다"라면서 끝내 절연해야 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2002년에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훨씬 더 오래전에 돌아가셨는데 나중에 여기로 모셨다. 우리(부부)가 강제로 합장했다"고 밝혔다. 그곳에서라도 두 분이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에 함께 모셨다는 것.
 
뒤이어 부모의 묘소를 찾은 김도향은 "헤어지고 나니 부모와 자식 간에 좋고 나빴던 감정은 의미가 없고 그리움만 가득 차오른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도향은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아버지와 오랜 세월 떨어져 지내다가 결혼 후 아내가 먼저 아버지의 행방을 물었고, 이에 아버지가 중풍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고. 아내는 직접 김도향 아버지를 찾아가 함께 살자고 제안했으며, 합가를 완강히 반대한 어머니도 설득했다. 아내 덕분에 가족은 다시 집에 모일 수 있었다.
 
한편 김도향은 1970년 포크 듀오 '투코리언즈'로 데뷔해 4000여 곡의 CM송을 작업하며 이른바 'CM송 대부'로 대중에게 익숙한 인물이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진아 pja@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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