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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포기 스타, 목적달성을 이룬 김연아 경우와는 다르다.

기사승인 2012.06.09  23: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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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화면
김연아(22.고려대)가 자신의 교생실습을 쇼라고 언급한 연세대학교 심리학교 황상민(50) 교수를 고소한 것과 관련하여 연예계 스타들의 학벌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김연아가 연세대 황상민 교수를 고소한 것과 관련 일부에서는 지나친 것이 아니냐 운동만 잘하면 되지 학벌이 뭐 중요하나며 김연아의 고려대 재학에 대해 비앙냥 거리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일경제>는 “배우 이제훈은 고려대학교 생명정보공학과에 진학했지만 연기가 하고 싶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입학했다”며 학벌 위주의 한국사회에서 꿈을 좇아 학벌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또한 서울대 치대 재학 중 연예인으로 캐스팅되어 자퇴한 김정훈은 최고 학벌을 미련없이 버리고 중앙대학교에서 연극학으로 학사학위를 다시 받았다.

얼마 전 ‘공주의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제국의 아이들의 임시완 역시 부산대학교 공대에 진학했지만 연예 활동을 위해 동아방송예술대학으로 옮겨 연예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역시 ‘공주의 남자’에서 조선시대 로맨스를 보여준 배우 문채원 역시 추계예술대학에서 미술학을 전공하다 연기공부를 위해 중퇴한 사실을 한 토크쇼에서 밝힌 바 있다.

곽경택 감독은 고신대 의대에 입학했으나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미국에 유학, 뉴욕대 영화연출과를 졸업했다.

반면 대학진학을 아예 포기한 스타들도 있는데 가수 보아가 대표적이다. 보아는 국내외 명문대학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대학진학을 포기했다.

보아는 그 이유로 “유령학생이 될 것 같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바쁜 연예활동 스케줄로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기에 과감히 학벌을 포기했다.

이밖에 아이유도 “대학은 지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곳이다. 나는 정작 고등학교도 제대로 못 나갔는데 대학교는 잘 나갈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며 대학포기에 대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유승호 역시 이와 관련해 “대학은 연기를 하다가 나중에 가고 싶다. 이제 졸업을 했으니까 진정한 연기자로 살아보고 싶다”고 말하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기파 배우 류승범과 정우성 역시 연기를 위해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배우 고은아도 연기를 위해 대학을 포기했다. 고은아 역시 “연기자로 인정받고 학업에 최선을 다할 수 있을 때 대학을 가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전공을 바꾸기도 하고 학업을 중단하기도 하며 연예활동에 매진하는 스타를 김연아의 경우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연예계 스타는 인기와 돈을 얻기위해 직업을 선택한 경우다. 그렇게 해서 얻은 명성도 한국내에서 만 적용되지 김연아 처럼 세계적인 인물이 된 것은 아니다. 김연아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한 어린아이때부터 세계 1등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도전적인 삶을 산 사람이다.

또한 김연아가 고려대에 입학할 때 대한민국 국민 어느 누구도 타 학생들처럼 공부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없었고, 김연아는 그의 명성만큼 충분히 고려대에 입학할 자격이 있는 것이다.

김연아는  고려대가 아닌  서울대를 나온 어떤 누구보다도 어린 나이에 국위선양을 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동계올림픽 피겨부문 금메달을 땄다. 그것도 전무후무한 점수로 말이다.

고려대는 김연아를 입학시킬 때 김연아가 공부를 잘 해서 입학시킨 것이 아니라 그의 재능이 출중하다고 해서 입학시킨 것이다. 공부이외에 학교의 명예가 된다면 학점 등은 그리 중요하다.

김연아는 그의 소속사의 말대로 전지훈련을 떠난 상황에서 교수님의 과제를 수행했고, 지난해 10월 중순에는 국내로 돌아와 훈련하면서 학교 수업도 모두 나갔다.

또한 이번 학기 같은 경우에는 학기 초부터 학교에 출석했고, 5월부터는 실습을 나가 여고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김연아가 교생실습을 할 자격이 있느냐 하는 것도 문제다. 김연아가 뭘 배웠기에 학생들을 가를 칠 수 있냐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단순하게 공부를 잘하게 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공부를 하게끔 동기부여하는 일도 중요하다.

김연아가 비롯 학문적인 식견이 부족해 공부하는 기술을 제대로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지 못해도 교생실습기간동안 그가 살아온 치열한 삶의 경험만 가르쳐주어도 학생들에게 큰 교육이 된다.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 교수라는 자존심 때문에 형식적인 사과를 해놓고 "제가 할복자살이라도 해야 하나"라고 하는 것은 학문 운운 학벌운운 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간다.

연예계 스타들은 인기와 돈이란 목적달성을 위해 공부를 포기한 것이고 김연아는 목적달성을 한 후 후학들에게 본이 되려고 대학에 진학한 것이다.

연예계 스타와 김연아를 비교하는 것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일이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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