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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여행경보지역.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6일 국내 언론이 전하는 현지 GMA 방송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정보조정부(NICA)는 유명 휴양지인 중부 보라카이 섬을 비롯해 19개 지역에 높은 수준의 테러 위협 경보를 발령했다.
필리핀 여행경보지역으로는 남부 팔라완, 삼보앙가, 코타바토, 민다나오, 바실란, 타위타위 등이다.
한국 외교부는 이들 지역 가운데 보라카이 섬은 여행 유의, 나머지는 여행금지나 자제 지역으로 이미 지정한 상태다.
필리핀의 민다나오 지역은 이슬람 반군들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납치와 테러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월 민다나오 지역에 특별 여행경보 발령된 바 있다.
특별여행경보는 동 경보가 발령된 지역을 방문하지 않을 것과 이미 동 지역에 체류중인 우리국민들은 즉시 안전한 국가 및 지역으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는 의미다.
지난 1월 삼보앙가에서 아들 집을 방문한 70대 한국인이 이슬람 반군인 아부사야프에 납치됐다가 10월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9월 남부 사말섬의 한 휴양지에서는 캐나다인 관광객 2명과 리조트 매니저인 노르웨이인 1명, 필리핀 여성 1명이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이에 우리 정부는 “테러단체 ISIL은 한국에 대한 테러도 공언하고 있어 필리핀 체류 교민과 관광객이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교민과 관광객은 안전에 더욱 유의하고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필리핀은 7,107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국토의 면적은 300,000㎢로 한반도의 1.3배에 이르며, 전체의 65%가 산악지대이다.
고온 다습한 아열대성 기후로 연평균 기온은 27℃이며, 태풍과 지진, 화산 분화 등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한다. 1년 중 12월부터 4월까지는 건기, 5월부터 11월까지는 우기로 분류된다.
필리핀은 우리와 비슷한 6년 단임의 대통령제 국가로 의회는 상하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다.
군대는 육군 7만 7000명, 해군 2만 2000명, 공군 1만 5000명 등 11만 4000여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