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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통령실 |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낮 12시 대통령실에 7대 종교지도자 11명을 초청해 사회통합의 길, 종교와 함께 행사를 열었다.
오찬을 겸한 간담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민 통합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교계의 가르침을 청해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됐고 갈등이 격화됐다면서 종교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교의 기본 역할인 용서, 화해, 포용, 개방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 스며들 수 있게 종교계의 역할과 몫이 늘어나길 기대한다면서 종교계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어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 의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잘 보살피고 사랑과 자비로 국민을 평안하게 했어야 했는데 종교계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집단 지성이 발휘되고 대통령이 큰 역할을 한 것에 감사를 표하면서 대통령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올려달라”고 전했다.
종교 지도자들의 혜안과 지혜를 80여 분간 경청한 이 대통령을 보며 진우스님은 참모들은 코피가 난다는데 대통령은 귀에서 피가 나겠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불교계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개신교에서는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 천주교에서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참석했고,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 박인준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도 함께 했다.
오늘 식사 메뉴는 종교계의 생명 존중, 자비, 비폭력의 가치를 담아 오이수삼 냉채, 흑임자 두부선, 마구이 등 채식 위주의 한식으로 마련됐고, 풍요와 평화, 안식 그리고 종교적 깨달음을 상징하는 무화과가 후식으로 제공됐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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