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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진 피해 경미,전두환 정부의 내진설계 강화에서 비롯돼

기사승인 2016.09.13  10: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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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
역대최대 규모인 경주지진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적어 안도가 된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2일 경북 경주시 남서쪽 9km 지역에서 오후 8시 32분경 전국에서 느낄 정도의 역대 최대인 리히터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지진 중 최대 규모는 5.3인 1980년 1월8일 평안북도 서부에서 발생했던 지진으로 36년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경주지진 발생으로 전국적으로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자는 없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13일 오전 5시 기준으로 경북 5명, 대구 2명, 전남 1명 등 남부지역에서 8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집 안의 TV 등 집기가 떨어지거나 대피 과정에서 낙상, 골절 등의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 신고현황은 총 253건으로 건물 균열 106건, 수도배관 파열 16건, 지붕파손 66건, 간판안전조치 등 60건이다.
 
원자력발전소와 공항, 항만, 고속도로 등 주요 기반 시설에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978년 10월 7일에 있었던 진도 5.0 홍성 지진으로 홍성군 홍성읍 일대에 큰 피해를 본 것에 비하면 참으로 다행이다.
 
경주지진이 진도가 낮은 홍성지진에 비해 피해가 적은 이유는 전두환 정권시절부터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를 강화했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
 
전두환 대통령은 지난 1987년 2월 건설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건축물의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내진기준을 만들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일본지진,이란지진,칠레지진,엘살바도로 지진 등으로 국제사회가 지진으로 공포에 떨고 있을 때였다.
 
이후 정부는 민간건축물의 경우 1988년부터 6층 이상의 건물에,2005년부터는 3층 이상이나 500제곱미터 이상의 건물에 대해서는 규모 5.5~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가 의무화 됐다.
 
한편 전두환대통령은 그해 체신부의 업무보고 자리에서"태풍이나 지진같은 천재지변으로 전화등 통신이 두절되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통신시설의 설비방법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통신시설의 개선은 행정전산망을 본격 추진하는 계기가 됐으면 초고속인터넷망 설치로 이어져 인터넷강국이 되는 초석이 되었다.

한편 88년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과 1988년부터 2005년 사이에 지어진 5층 이하의 건물과 2005년 이후 지어진 3층 이하의 건축물은 무방비 상태다.

이에 박근혜 정부에서는 내진성능 확인을 받은 건축물 또는 주택에 대해서 2018년 12월 31일까지 경감해주는‘지방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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