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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혁신위, 검증 안 된 혁신위원부터 물갈이해야

기사승인 2023.11.26  18: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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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혁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현충원보다 5.18묘역부터 찾아간 인요한 혁신위원장
 
- 혁신의 기준조차 제시하지 못하는 인요한 혁신위
- 현충원보다 망월동을 먼저 찾아간 인요한. 순서부터 잘못됐다.
- 혁신위가 당원과 유권자를 설득해야지 왜 당원이 혁신위를 설득해야 하나

[고성혁 군사전문기자] 인요한 국민의 힘 혁신위원장의 행보에 대한 평가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이후 국민의힘을 개혁한다고 출범한 인요한 혁신위는 처음에는 방향을 잘 잡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의 행보가 점점 혁신보다는 완장질로 변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5.18 망월동 묘지다. 그 다음에 현충원을 찾았다. 이것은 전통적 자유대한민국 보수우파의 입장에선 약간 기분 나쁜 순서다.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이 현충원이고 그 다음이 광주 민주화 묘역이라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인요한 위원장의 출발부터 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인요한 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혁신한다는 명분하에 중진의원, 특히 친윤의원을 정치일선에서 물러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일종의 물갈이라는 명분인데 이것도 선뜻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친윤 의원이 실제로 몇 명이나 된다고 물러나라고 하는지 그 명분도 모호하다.

윤대통령 정부를 탄생시킨 주역을 굳이 친윤의원이라고 한다고 해 봐야 고작 4명이다. 그 중에 권성동 의원은 자신은 이제 친윤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부산의 장재원 의원의 경우 경북 대구와는 달리 부산에서 악전고투 끝에 당선한 의원이다.

또한 야당에 대한 투쟁력에서 장재원 의원만큼 힘을 발휘하는 사람도 없다. 인지도도 없고 투쟁력도 없는 국민의힘 초선의원보다는 장재원 의원의 가치는 초선의원 10명보다 더 쎄다.
 
현재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바라는 것은 선명하고 투쟁력이 강한 국민의힘이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숫자도 밀리고 의원 개개인의 투쟁력에서도 민주당에 밀리는 국민의힘에 대해 우파 유권자는 질책을 가했다.

따라서 혁신하고 변화하기를 바라는 것은 무기력한 국민의힘이 아니라 강력하고 당찬 국민의힘으로 탈바꿈하라는 염원이지 친윤이라고, 또 나이가 많다고 뒤로 물러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검증 안 된 여성 혁신위원 3인의 완장질 – 이준석과 조성은의 데자뷰
 
- 이준석을 복권 시킨 것은 인요한의 패착이다.
- 이준석이 윤핵관 낙인, 인요한의 친윤 낙인,, 묘하게 닮았다.

11월 25일자 조선닷컴에는 인요한 혁신위 여성위원 3인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제목은 사퇴설 與혁신위원 3인, ‘우리 설득 못하면서 국민 설득하겠나’다. 뭐나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혁신위가 당원과 유권자들을 향해 ‘우리가 이렇게 국미의힘을 혁신하겠습니다’라고 설득해야지 왜 자신들을 설득하라고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임장미 마이플러스대표, 박소연 아산병원소아치과 교수, 이젬마 국제대학 교수 3인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위가 시간 끌기용으로 소모될 수는 없다” “욕심과 두려움에 휩싸여 혁신위의 요구를 무시하는 지도부의 모습에 무기력과 분노를 느낀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중진들을 비판했다. 혁신위가 요구한 친윤 및 중진들의 험지 출마 권고가 사실상 거부되자 최종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당 지도부와 일부 혁신위원들에 대해 “우리도 설득시키지 못하면서 대체 국민을 어떻게 설득시키겠다는 건가”라고 말했다.
 
먼저 이들 혁신위 3인에 대한 자격부터 검증이 우선 아닌가? 이들이 무슨 자격으로 국민의힘 중진과 친윤의원한테 물러나라 마라 말할 작격이 있는지부터 검증돼야 할 것 아닌가? 앞서 언급했지만 무기력한 초선의원이 문제이지 인지도 높고 투쟁력 강한 친윤의원이 뭐가 문제라고 물러나야 한단 말인가?
 
내가 먼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이들 3인의 자격이다. 그들이 그동안 대한민국 우파사회와 국민의힘을 위해 한 것이 있다면 그것부터 증명해야 한다. 느닷없이 혁신위원이라고 완장 차고 이래랴 저래라 하는 것부터가 과거 늘상 해왔던 혁신을 빙자한 완장질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동안 우파정당에서 혁신이라는 명분하에 과거 전력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정치적 스탠스나 어느정도 우파이념이 있는지도 모르고 어느날 갑자기 청년위원 몫으로 당에 들어온 인물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들의 말로는 정말 보잘 것 없었다. 우파이념에 대한 개념도 없는 사람도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이준석 조성은이다. 젊다는 이유로, 외연확장한다는 명분으로 당에 들어온 소위 ‘젊은청년’들은 당을 위한 기여보다는 분탕질이 많았다.
 
투쟁력 없는 초선의원보다 전투력 강한 친윤 의원이 낫다.
 
- 친윤이 무슨 죄라도 지었나? 왜 친윤이 물러나야 하나?
- 투쟁력 없는 초선의원보다 전투력 강한 친윤 의원이 낫다.
- 투쟁력도 인지도도 없는 초선의원보다 인지도와 투쟁력 높은 장재원 의원이 백번 낫다.

인요한 인수위원장은 이들 3인이 어떤 과정을 거쳐 임명했는지부터 밝혀야 한다. 그런 과정 없이 독단으로 임명된 3인의 위원은 미검증된 인물들이다. 그런 인물들의 요구에 당이 끌려가 선 안 된다. 나이가 훈장이 아닌 것처럼 소위 청년위원이 완장이 되어서도 안된다.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 징계한 인물들을 인요한 개인의 독단으로 복권시킨 것도 문제다. 앞으로 이준석 처럼 당에 위해를 가할 경우 징계가 무슨 소용이 있나? 게다가 인요한 위원장이 복권시킨 이준석이 신당을 만들어 나갈 경우 그 책임은 인요한 위원장이 져야 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내년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의 대결이다.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굴러가기 위해선 총선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친윤의원이 더 많아야 한다. 모두가 친윤의원이 되어도 시원찮을 마당에 왜 투쟁력 높은 친윤 의원이 악마화되고 물러나야 한단 말인가? 친윤이라고 낙인찍는 것보다 투쟁력 있는 사람이 당선 될 수 있도록 그 선발 기준을 말하는 것이 친윤이라면서 몰아내는 것보다 우선 아닌가?
 
방송가에선 토론프로에 국민의힘 의원을 초청하는 것이 무척 힘들다고 한다. 민주당의원과 1:1 토론도 힘겨워 하는 초선의원을 걸러내는 것이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본다. 공천심사에서 방송출연횟수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구독자수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게 해야 한다.

말도 못하고 유튜브조차 없는 정치인이 앞으로 설 자리가 없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인요한 위원장은 친윤의원 타령하지 말고, 검증안된 혁신위원부터 물갈이 해보라.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고성혁 sdkoh40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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