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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별세

기사승인 2024.10.23  22: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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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제17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89) 전 의원이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경북 영일 출신인 이상득 전 의원은 1955년 포항 동지상고와 1961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미국 캠밸대 명예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1년 코오롱 1기 신입 사원으로 입사한 뒤 17년 만에 코오롱 대표, 코오롱상사 대표 등을 역임했다. 산업화 초기 주력 산업이었던 섬유 회사에서 기틀을 다지고 수출을 주도한 전문경영인으로 활동했다.
 
1988년 정계 입문한 고인은 경북 영일·울릉 지역구 1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14대(민주자유당), 15대(신한국당), 16·17·18대(한나라당)까지 경북 포항남·울릉에서 연임했다.
 
의정 활동 중에는 국회부의장, 국회 운영위원장·재정경제위원장, 한일의원연맹회장, 한나라당 최고위원·원내총무·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을 지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후폭풍으로 당이 위기에 몰렸을 때는 사무총장으로서 천막당사를 짓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보수 정당 재건을 뒷받침했다.
 
유족은 아내 최신자씨, 자녀 이지형·이성은·이지은씨, 며느리 조재희씨, 사위 구본천·오정석씨가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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