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35
![]() |
이재명 대통령 |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3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1~12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가 54.7%, 부정평가가 39.5%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 대비 긍정평가는 4.1%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4.0%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 하락은 두 차례 연속이다.
여전히 전 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웃돌았으나 직전 조사에서 긍정평가 70.2%로 핵심 지지층으로 평가됐던 40대에서 긍정평가가 9.8%포인트 하락한 60.4%로 집계됐다.
또한 부정평가 대비 긍정평가가 17.5%포인트 높았던 70대 이상에서도 격차가 1.9%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차명 주식 거래 의혹과 광복절 특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 두 차례 정기조사에서 모두 긍정평가가 높았던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부정평가(47.1%)가 긍정평가(44.4%)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도 보수·중도·진보에 관계없이 긍정평가는 감소, 부정평가는 증가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협상의 극적 타결로 국정평가 반등의 발판이 마련된 지난 주와 달리 긍정평가는 소폭 하락, 부정평가는 소폭 상승했다”면서 “무엇보다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논란과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겹치며 적극 지지층인 40대에서 부정적 여론의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광복절 특사 갈등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8월15일 조국 전 대표 등 사면 대상자들에 대한 실제 효력이 발생하여 상당 기간 이슈가 지속될 것이므로 정부는 이러한 갈등요인을 상쇄할 포지티브 의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4.4%, 국민의힘 27.6%로 조사됐다. 이어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2.2%, 진보당 1.0% 순이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통해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은 ±3.1%포인트, 응답률은 5.6%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