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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메네이의 딸과 사위, 손녀 등 가족 4명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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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 하메네이(86)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tv조선화면캡처 |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TV 등 현지 매체들은 이날 하메네이가 수도 테헤란 집무실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순교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으로 하메네이의 딸과 사위, 손녀 등 가족 4명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정부는 하메네이의 사망을 발표하면서 40일간 전국민적인 추도 기간과 일주일간의 공휴일을 선포했다.
28일 오전 미군은 이란 고위 당국자들이 모인 것으로 알려진 장소 세 곳을 타격했으며, 하메네이의 거주지로 추정되는 테헤란 북부 지역을 폭격한 위성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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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습 개시 이후 약 15시간 만인 28일 오후(미국시각)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역사상 가장 사악한(evil) 인물 중 하나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이란 국민이 조국을 되찾을 수 있는 가장 큰 기회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동 전역과 전 세계의 평화’라는 목표 달성이 이뤄질 때까지 “정밀 타격이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에서 국가안보팀과 함께 이번 작전을 지켜봤다.
트럼프는 하메네이가 “우리의 정교한 정보망과 추적 시스템을 피하지 못했다”며 “이스라엘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그와 함께 살해된 다른 지도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다.
이번 작전에서 미군은 주요 지휘 통제 시설, 이스라엘은 하메네이를 비롯한 고위 지도부 거처에 대한 타격을 각각 담당했다.
당초 이란 당국은 하메네이 사망설이 잇따라 보도되자 이를 미국과 이스라엘의 “심리전”이라고 부인했으나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를 공식 인정했다.
공습 직후 하메네이가 이미 테헤란을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밝혔지만, 당시 그는 집무실에 출근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무함마드 파크푸르 IRGC 총사령관도 이번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인정했다.
파크푸르는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던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의 후임자로 지상군 사령관과 총사령관을 겸임해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알리 샴카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지상군 사령관 모하마드 파크푸르, 최고지도자실 군무국장 모하마드 시라지, 국방부 장관 아지즈 나시르자데 등 국방·안보 분야 요인도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하메네이는 37년간 반미 노선을 유지하며 이란을 이끌어왔다. 후계자로는 알리 라리자니 전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과 무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 등이 거론된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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