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을 파 묻은 구제역 매몰지 곳곳에서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악취가 진동하고 부패한 돼지 사체가 노출돼 독수리 떼가 몰려드는 곳까지 생겼나고 있다.
지난달 29일 2천 3백여 마리의 돼지를 묻은 경기도의 한 매몰지, 매몰지 위에 새로 흙을 덮고 비닐을 씌워 놓았다. 돼지를 묻은 지 3일만에 사체가 땅 위로 불거져 나왔기 때문이다.
부패 과정에서 발생한 가스 때문에 사체가 부풀어 오르면서 매몰지를 덮은 흙을 뚫고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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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한국닷컴.사진@sbs화면캡처 | ||
돼지 1만 2천 마리와 소 4백여 마리를 묻은 경기 북부의 매몰지, 주변에는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냄새를 맡고 몰려든 독수리 수백 마리가 주변을 배회하며 먹이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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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한국닷컴.사진@sbs화면캡처 | ||
이 대통령은 18일 급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국민 입장에서 오수가 나와서 상수원에 들어가 국민 건강을 해치는 일 없나 걱정하는데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관계 장관들은 다음 달까지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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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한국닷컴.사진@sbs화면캡처 | ||
재난본부는 이날 구제역 매몰지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정비사업 등에는 허용하지 않는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구제역 매몰지 정비 안전 시공을 위한 5대 원칙’을 각 지방정부에 전달했다. 또 환경과 시공 분야에 감리 경험이 있거나 전문 자격증이 있는 주민을 명예 주민 감독관으로 위촉해 부실시공을 감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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