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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기분 좋은 날'화면 |
[푸른한국닷컴 박진아 기자]방은미는 3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내림굿을 받을 당시 전신마비가 될 뻔 했다"고 털어놨다.
방송에서 방은미는 "26세 때 안면마비와 함께 어깨와 팔이 마비됐었다"며 "심한 안면마비로 양치조차 힘들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결국 부모님의 손을 잡고 동네의 점집에 가게 됐다. 거기서 머리를 누르는데 너무 아프더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무속인이 내 머리를 꾹꾹 눌러주며 서른이 되기 전에 신이 다시 찾아올 거라고 예언했다. 거부하면 전신마비가 될 거라는 예언도 했다"고 말했다.
방은미는 "무속인이 머리를 눌러준 이틀 후, 안면마비가 없어졌다"며 "하지만 아이를 출산하고 난 후 하체마비가 와서 내림굿을 받기로 결정해야했다. "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방은미 어머니는 무대 위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딸이 몸이 급격히 약해지는 것을 보고 신병을 예상했다.
방은미의 어머니의 이야기에 의하면 방은미가 6살 때 동네 살인사건의 범인을 알아맞췄다고 한다.
새엄마가 전처의 아이를 죽인 사건이었는데 경찰이 밝혀내기도 전에 방은미가 “아줌마가 죽였지?”라며 범인을 집어냈기 때문이다. 방은미에게 무속인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한편 연예인 중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이 된 경우도 있고 병을 치유한 사람도 있다.
80년대 하이틴 스타 박미령, 탤런트 황진혁, 70년대 톱스타 김지미, 배우 김수미, 배우 안병경, 개그맨 이수근 어머니, 듀크 김지훈 아내 이종은 씨등이 대표적이다.
내림굿을 받는다고 다 점을 볼 수 있는 무속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되겠다는 의지도 중요하다. 배우 김지미, 김수미는 내림굿을 받았지만 무속인이 되는 것을거부하고 본연의 길을 다시 돌아와 되레 더 과거보다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진아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