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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 제공전투기에 탑재된 스마트 활공형 유도 폭탄 (KGGB:Korean GPS Guide Bomb)에 이제 미군용 GPS가 장착되어 북한군의 장사정포 갱도를 보다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게 되었다. |
[고성혁 군사전문기자]군 관계자는 14일 “미국 정부가 최근 KGGB(Korean GPS Guide Bomb)에 장착할 군용 GPS의 판매를 승인했다”면서 “다음 달부터 미군용 GPS를 장착한 KGGB를 실전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한국형 KGGB는 미군의 GPS가 아니라 상업용 GPS를 장착했다.
기존의 미사일과 범용 폭탄으로는 북한의 북쪽 경사면에 위치한 적의 장사정포 갱도를 파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형 스마트 폭탄인 KGGB에 정밀한 미 군사용 GPS 가 탑재됨으로서 북한의 방사포와 장사정포를 보다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사용하는 네비게이션은 모두 미국의 GPS(Global position system)신호를 이용한다. 그러나 실제 위치와는 통상 15m정도 오차가 있다.
네비게이션 제작업체는 그 오차를 프로그램으로 보정하여 실제 도로와 일치시킨다. 상업용 GPS의 한계다. 북한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파교란기(재머)에 상업용 GPS 신호는 취약하다.
따라서 군사용 무기에는 군사용 GPS를 사용해야 한다. 편차가 1미터 내외(內外)일 만큼 정확하다.
GPS의 유도로 비행 중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스마트 폭탄’인 한국형 KGGB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LIG넥스원이 개발해 2013년부터 우리 공군이 운용 중이다.
특히 KGGB의 핵심인 유도킷트는 한국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F5 계열 노후 전투기에서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 지상목표물 타격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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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유도 킷트를 장착하면 일반 범용 폭탄도 활공 유도할 수 있는 스마트 폭탄이 된다. 유도 미사일보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정밀한 타격을 할 수 있다. 그만큼 가성비가 좋다는 말이 된다. 특히 한국공군이 다량 보유하고 있는 F5계열 전투기에서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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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우측 날개에 탑재된 범용폭탄. 이 범용폭탄에 GPS 유도킷을 장착하게 된다. 현재 LIG 넥스원에서 유도킷을 생산한다. |
한국의 KGGB의 사우디아라비아 판매를 보도한 REAL RUSSIA TODAY 영자판. LIG 넥스원에서 생산한 KGGB 유도킷은 그 범용성과 호환성으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도입했다. 러시아가 한국형 유도킷의 해외 수출에 관심을 같고 기사화까지 한 것이 매우 이채롭다. |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고성혁 sdkoh40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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