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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가수 한명숙 |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고인은 1935년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나 17세이던 52년 ‘태양악극단’ 단원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6·25 전쟁 때는 군예대(軍藝隊)의 일원으로 위문공연도 다녔다.
가수 최희준의 소개로 작곡가 손석우씨를 만난 뒤 1961년 ‘노란 샤쓰의 사나이’로 공식 데뷔해 현미,이금희 등과 같이 60년대를 풍미했다.
노래가 큰 인기를 끌자 1962년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라는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노란 샤쓰의 사나이’는 시간이 흘러서 이 노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단 입장곡으로 나오기도 했다.
고인은 이후에도 ‘센티멘털 기타’ ‘눈이 나리는데’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1970년대 말까지 활발히 활동했다. 고인이 생전 발표한 노래는 300여곡에 이른다.
고인은 1956년 트럼페터 이인성씨와 결혼했으나 이씨가 41세로 숨진 뒤 2남 1녀를 혼자 키워왔다. 휘버스의 멤버이자 한양대 작곡과 출신 이일권이 아들이다.
2004년에 급속히 몰락하여 현재 월수입조차 없이 수원의 사글세방에서 매우 가난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2010년에는 50년간 대중가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012년엔 제12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원로가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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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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