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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화재는 지난달 30일 오후 12시 45분경 서울 성북구 명승 제118호 성북동 별서 내 송석정에서 시작됐다. 불은 4시간 넘게 이어졌고, 지붕과 내부 구조 대부분이 불에 타 건물이 반소됐다.
불로 송석정 내부에 있던 집기 중 60%가 소실됐고, 의자와 탁자 등 40%(12점)는 외부로 반출됐다. 이중 문화적 가치가 있는 유산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가유산청 측은 밝혔다.
기와지붕 특성상 물이 내부에 잘 스며들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소방당국은 국가유산청과 협의 끝에 굴삭기를 동원, 지붕 일부를 뜯어내고 불을 껐다. 자칫하면 인근 고목과 별서 전체로 불이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명승 제118호인 성북동 별서는 과거 성락원으로 불렸다. 조선시대의 대표적 별서정원으로, 한국 전통 정원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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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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