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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 사퇴

기사승인 2025.07.07  21: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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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9일 오후 제21대 대통령 선거 안철수 후보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ASSA스튜디오에서 1차 경선 열린 조별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혁신위원장에서 물러났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 의지를 보이기 위해 최소한의 인적 청산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비대위와 협의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며 “국민의힘 혁신 대표가 되기 위해 전당대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 수술 동의서에 서명 않는 안일한 사람들”, “메스가 아닌 칼을 들고 도려내겠다” 같은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안 의원 회견 전, 비대위는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재선 최형두 의원, 호준석 대변인, 이재성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송경택 서울시의원, 김효은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을 혁신위원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안 의원이 초강수를 둔 것은 전임 지도부인 ‘쌍권’(권성동·권영세 의원)에 대한 인적 청산과 혁신위원 인선을 놓고 지도부와 갈등했기 때문이다.
 
특히, 쌍권에 대한 조치를 두고 안 의원과 송 위원장이 충돌했다.

안 의원은 송 위원장 등 지도부에게 “두 의원은 대선 패배와 ‘한덕수 대선 후보 교체 파문’에 정치적 책임이 있다. 국민이 납득하도록 인적 청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한다. 혁신위의 쇄신 의지를 알리기 위해 쌍권이 당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송 위원장 측은 “인적 쇄신을 논의할 순 있지만, 혁신위가 출범하기도 전에 특정인을 인적 쇄신하자는 것은 맞지 않는다. 혁신위 출범 뒤에 합의를 거쳐 나온 쇄신안은 존중하겠다”는 취지로 반대했다고 한다. 
 
혁신위원 인선을 둘러싼 양측의 시각차도 갈등을 키웠다. 이날 오전 발표된 5명의 혁신위원에 대해 안 의원 측은 “공감대가 있던 인사는 최 의원과 송 시의원, 김 전 정책보좌관 정도”라고 했다.
 
비대위 회의 중에 안 의원은 송 위원장에게 “합의되지 않은 혁신위원 명단을 발표하지 마시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송 위원장은 “합의된 인사에 대해서만 비대위에서 의결 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송 위원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안 위원장이 갑자기 혁신위를 하지 않고 전당대회를 나가겠다고 한 부분에 대해 안타깝고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전당대회 출마 선언 내용을 미리 귀띔이라도 했다면 비대위에서 혁신위 안건을 의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간 과정에서 어떤 일이나 오해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안 위원장을 모실 때 최대한 존중해서 일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안 위원장이) 대선 백서가 필요하다고 해서 최대한 만들겠다고 이미 말했다"며 "혁신위를 정상적으로 출범해 많은 혁신 과정을 정리했으면 좋을 텐데, 지금 상황에서는 당혹스럽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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