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35
![]() |
군사분계선에서 작업하는 북한군.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3일 합참 등에 따르면, 북한 민간인 1명이 3일 야간 중서부 전선(경기 연천~파주)에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대한민국으로 귀순했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어제(3일) 야간 중서부전선에서 MDL을 넘어오는 북한 인원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면서 “군은 MDL 일대에서 해당 인원을 식별하여 추적 및 감시하였고, 정상적인 유도 작전을 실시하여 신병을 확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부 남하 과정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이번 북 인원을 최초 식별한 시각은 지난 3일 오전 3시쯤으로, 중서부 전선 MDL 일대의 강이었다. TOD(열상감시장비) 대대 병사가 근무 중 찾아냈다.
북한 인원은 민간인 남성으로 비무장 상태로 MDL 부근 강 부근 수풀에 엎드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은 지뢰 매설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지뢰밭이었다고 한다.
강은 수심이 최대 1m 안팎으로 깊지 않아 도섭(걸어서 도하) 가능한 상태였다고 한다. 군은 이날 사건 관련 상세 브리핑을 했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지형 지물의 이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MDL을 넘어 북한 인원이 귀순한 것은 지난해 8월 20일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강원도 고성 지역 MDL을 넘어 북한군 1명이 귀순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귀순자 발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