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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동훈 복당 단호히 반대”

기사승인 2026.07.12  17: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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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한 의원은 이제 우리 당에는 얼씬도 하지 말기 바란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해 “이제 우리 당에는 얼씬도 하지 말기 바란다. 복당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한 의원 및 친한동훈(친한)계를 향해 “법정에서 사실을 증언한 자당 중진 의원을 공격하고, 조롱하고, 매도했다”며 “당내 동료를 적으로 규정하고 여론전에 몰두하는 건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했다.
 
안 의원은 “저는 그동안 한동훈 의원의 복당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었지만 이번에 추경호 대구시장 재판에 증인으로 진술한 후 상상도 하지 못했던 반응을 접했다”며 “한동훈 의원이 복당한다면 당이 어떻게 혼란에 휩싸일지, 그 예고편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안 의원은 “당시 당사에 함께 모여 있던 분들로부터 ‘먼저 당사로 가자고 한 것은 한동훈 대표’라는 말씀을 들었고, 이후 당의 공식 자료를 통해 그것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한동훈 의원은 마치 제가 왜곡과 선동을 한 것처럼 몰아갔다”고 했다며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 증언을 허위로 둔갑시키는 것이야말로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한 의원이 같은 재판에 증인으로 수차례 소환되고도 출석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안 의원은 “할 말이 있다면 ‘폐문 부재’ 뒤에 숨지 말고 법정에 출석해서 증언하면 될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본인이 주장하는 바를 공식화하기 위해 법정 증언하기를 권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한동훈 의원은 12월 3일 비상계엄을 막는 데 동참했지만, 그날 밤 계엄을 막은 것은 결코 한동훈 의원 혼자가 아니다”라며 “당시 우리 당 의원들도 표결 현장에 있었고, 당사에 남아 미처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우리 당 의원들도 공동으로 계엄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그런데 왜 그날의 역사가 오직 한동훈 한 사람의 영웅 서사가 돼야 하느냐”고 했다
 
한 의원은 “본인의 서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사실을 증언한 동료 의원을 공격해도 되고, 국민의힘이 ‘내란 정당’으로 몰려도 상관없다는 것이냐”며 “한동훈 의원이 당 밖에 있는데도 이 정도인데, 그가 복당하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지 불 보듯 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이제 우리 당에는 얼씬도 하지 말기 바란다”며 “혹시 창당을 생각하고 있다면 응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8일 추경호 대구시장(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국회가 아닌 당사로 모이라고 처음 공지한 인물이 한동훈 당시 대표로 안다”고 증언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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