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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선 전 정무수석 |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1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박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조 전 수석은 ‘사퇴의 변’을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이 애초 추구하셨던 대통령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논의마저 변질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개혁 과정에 하나의 축으로 참여한 청와대 수석으로서 이를 미리 막지 못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공무원연금 개혁은 지금 당장의 재정 절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의 형평성을 위해 나아가 미래세대에 막대한 빚을 떠넘기지 않기 위해 이루어졌어야 하는 막중한 개혁 과제였다.” 며 “연금 개혁을 수용하는 대가로 이와는 전혀 무관한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 심지어 증세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애초 개혁의 취지를 심각하게 몰각한 것으로서 국민들께 큰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그건(기초연금, 국민연금 연계 등) 야당이 주장하는 건데 왜 조 정무수석이 책임을 지냐”며 “사퇴 배경은 모르지만 하여튼 조 수석이 책임질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 전 수석은 서울 출생으로 세화여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사법고시에 합격해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첫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있던 지난해 6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정무수석에 기용됐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