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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4s.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애플의 행사가 시작되고 시간이 흘렀지만 이날 현장에 아이폰 5는 없었다. 애플이 아이폰 행사에서 들고 나온 것은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 4S’였다.
애플사가 오늘(5일) 공개한 아이폰 4S는 기존의 아이폰4와 겉모양은 거의 똑같았다. 디자인이나 기능을 혁신한 게 아니라 기존 아이폰4를 업그레이드하는 수준이었다.
아이폰 4와 똑같은 디자인에 카메라와 안테나, 배터리 수명 등 일부 기능만이 개선됐다. 카메라는 800만 화소의 해상도와 조명 센서, 자동 화이트 밸런스, 색 정확도 향상, 얼굴 인식기능이 향상되었으며, 편집기능이 추가되었다.
Mac나 PC를 포함한 다른 모든 기기에서 사진과 문서가 보여질수 있는 iCloud 기능과 AirPlay 기능으로 TV통해 아이폰 4S의 영상을 볼 수 있다.
Dual-cord A5 칩의 탑재와 iOS5의 기능으로 그래픽 속도의 향상을 가져왔으며 더 부드러운 그래픽 성능을 구현한다.
그러나 가장 혁신적인 기능은 '시어리(Siri)'라는 음성인식 기반의 개인비서 서비스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에 날씨와 주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져 답을 얻어낼 수 있고 수신된 문자메시지를 음성으로 들을 수도 있다.
기자회견 도중에 스콧 포스탈 애플 부사장은 ‘시어리’ 기능을 한참 동안 시연했다.
아이폰4S에 "지금 파리는 몇 시냐"고 묻자 "오후 8시16분입니다"는 메시지와 함께 시계를 폰 화면에 보여줬다. "팔로알토에 있는 그리스 식당 좀 찾아달라"고 명령했을 때는 식당 14곳의 리스트를 제시했고,"후버타워 가는 길 좀 알려달라"고 하자 구글지도에 길을 표시해 보여줬다.
아이폰4S 출시와 함께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서비스되며 오는 14일부터 미국,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에 먼저 공급한 뒤, 연말까지 나머지 국가들에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