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16일~17일 매우 강하고 많은 비 예상

서울 장마비

16일 서울 전역, 경기, 인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기상청은 이날 17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6일 기준 중부지방과 전북 곳곳에 발효된 호우특보는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6~17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 50~200㎜, 강원 50~150㎜, 전북 30~150㎜, 광주·전남 20~80㎜, 경북 10~100㎜, 부산·울산·경남 30~80㎜, 제주도 5~60㎜ 등으로 예보됐다.
 
또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경기남부, 충남북부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에선 청계천·안양천 등 시내 29개 하천과 둔치주차장 4곳의 출입이 통제됐다.
 
이번 비는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불어오는 뜨겁고 축축한 남서풍이 서해상에서 충돌, 큰 비구름대를 만들며 토요일인 19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서울 전역을 포함한 경기도(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가평, 의정부,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광주, 양평), 인천(강화군 제외)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 이상이나 12시간 누적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