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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그룹 메이트의 정준일(29)이 팬들에게 충격을 줬던 ‘비밀결혼’이 이제는 이혼문제로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준일은 ‘비밀결혼’이 알려진지 열흘 만에 이혼사유에 대해 아내와 진실여부를 밝히는 논쟁을 하게 된 것.
정준일의 아내로 알려진 A씨(29)가 결별 사유로 정준일의 여자 문제를 주장하자 정준일은 이에 반박하고 나섰다.
정준일의 부인인 A씨는 31일 한 매체로 이메일을 보내 “장거래 연애를 하면서 정준일이 변했고 다른 여자와 나를 동시에 사귀었다”며 이혼사유가 정준일의 여자문제라고 발표한 바 있다.
A씨는 “유학 중 정준일이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연인 사이를 유지했다. 정준일이 나를 붙잡고 청혼을 해 양가 부모님 허락 하에 혼인신고를 했다. 헤어지려고 결심할 때마다 나를 붙잡았지만 결국 헤어졌다. 지난 8월 우리집 앞에 찾아와 지금 만나는 여자를 거론하며 조용히 끝내달라 요구했을 뿐, 단 한마디의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준일의 소속사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6년 처음 만난 정준일과 A씨는 정준일이 2009년 데뷔하고 A씨와의 연애를 비공개로 했다. 당시 A씨는 네덜란드에서 유학 중이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2009년 말쯤 A씨가 한국에 잠깐 들어왔는데 정준일의 메이트 활동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고 그대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둘 사이가 멀어졌다”며 “A씨는 유선상으로 조금씩 의심을 해가며 정준일을 구속했다. 정준일이 만나는 모든 여자들을 의심하고 방송 시간 외에는 하루종일 통화를 하게하고 도가 넘는 집착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해 11월 A씨는 벨기에에 취직이 됐고, 정준일에게 ‘유럽의 경우 미혼자는 기혼자에 비해 세금이 30~40% 높다. 지금 이 세금을 내가면서 생활하기는 힘들다. 혼인신고를 하자고 얘기했다’며 A씨는 벨기에에 가지 못하면 죽어버리겠다고 계속해서 얘기해 정준일의 어머니가 사람 한 명 살리는 셈 치고 들어주자는 설득에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이씨가 정준일이 군입대 하는 날 빨리 서류 정리를 하겠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된다. 몇일 안으로 외국에 다시 들어간다고 하던데 세금 문제 때문에 서류정리를 하고 싶어할지 의문”이라고 호소했다.
A씨는 정준일의 여자문제가, 정준일은 부인 A씨의 지나친 집착이 이혼으로 가게 된 이유라고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팽팽한 의견이 대립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논쟁의 와중에 정준일은 31일 이혼을 하지 못한 상태로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소했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