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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월25일자 노컷뉴스 캡쳐.(고성혁 역사안보포럼 대표) |
[고성혁 역사안보포럼 대표}25일 포털뉴스에는 반일감정을 부추키는 2개의 기사가 올라왔다. CBS 노컷뉴스는 『'일왕에 수류탄' 이봉창 의사 순국지, 쓰레기 더미로 방치』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올렸다.
사진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제공했다. “동네 주민들조차 이 곳이 과거 어떤 곳이었는지, 위령탑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잘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령탑 바로 옆은 쓰레기 수거장으로 방치돼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서 교수의 말을 인용하여 노컷뉴스는 보도했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달랐다. 현지 사정을 정확히 아는 네티즌들의 반박이 이어졌다.
페이스북에는 『이 기사가 오히려 쓰레기더미인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형사자위령비(刑死者慰霊碑) 자체가 이봉창 위령비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형사자위령비는 옛 이치가야형무소(市ヶ谷刑務所) 내 형장 터에 세워진 위령비는 정확하게는 1910년 메이지천황(明治天皇)를 암살하려 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1911년 1월 24~25일 처형된 코토쿠 슈스이(幸徳秋水) 등 12명의 사회주의자(社會主義者)들을 위해 건립된 위령비라는 설명이다.
1964년 일본변호사연합회가 위령비(慰靈碑)를 세운 이유도 이들에 대한 대역죄 재심(再審) 청구 등, 복권운동에 따른 것이지 이봉창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봉창의사를 비롯한 이봉창의사를 비롯한 일본의 많은 형사사범이 수감되었고 일부는 사형되었던 형무소 터이다. 그런데 이 터를 일본인들이 이봉창의사를 연결시켜 욕보이게 하려고 쓰레기장으로 바꾸었다고 보는 것은 사실왜곡이라는 지적이다.
또 한 네티즌은 서경덕 교수가 제공한 사진을 보면 마치 위령비 바로 앞에 쓰레기가 쌓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다르다고 하면서 또 다른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위령비가 있는 놀이터와 완전히 분리 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쓰레기더미 방치가 아니라 사진 찍은 날이 일주일에 한 번 쓰레기 버리는 날이라 저렇게 된 거에요. 그것도 전날 밤에 버리면 아침 일찍 수거해서 보통 날에는 쓰레기 없습니다. 쓰레기 내 놓는 곳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더 좋겠지만 사진보고 오해하실까봐 적습니다."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 “위령비의 위치도 기사에서처럼 요쵸마치 놀이터(余丁町児童遊園)가 아니라 그 옆 토미히사쵸 놀이터(富久町児童遊園)다”라고 기사의 오류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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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페친(페이스북 친구)가 제공한 위령비가 있는 ‘토미히사쵸 놀이터’ 분명하게 쓰레기 집하장과는 분리되어 있다. 의도적으로 위령비 앞에 쓰레기를 방치하는 것처럼 보도한 노컷 뉴스의 사진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고성혁 역사안보포럼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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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확연하게 드러난 위령비 관리 모습 . 꽃이 바쳐져 있다.쓰레기와는 전혀 무관함을 알 수 있다. (고성혁 역사안보포럼 대표) |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고성혁 sdkoh40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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