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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숙 두 번 이혼,깨달음은 ‘이혼은 신중하게 결정하라’는 것

기사승인 2019.05.23  0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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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숙.사진@에이치스타컴퍼니
성우 겸 배우 성병숙(64)가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2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성우 성병숙이 출연해 역경의 삶을 공개했다.
 
성병숙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두 번의 이혼에 대해 가슴 아픈 속내를 털어놔 관심을 끌었다.
 
성병숙은 27살에 무남독녀 외동딸이라 친정부모와 같이 살겠다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자와 첫번째 결혼을 한다.
 
그러나 성병숙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는데 연애기간이 짧아서인지 사사건건 부딪혔다. 인연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3년 만에 딸을 제가 키우는 조건으로 헤어졌다“고 밝혔다.
 
성병숙이 이렇게 성격차이로 이혼하게 되지만, 첫번째 남편과는 그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하면서 지낸다고 한다.
 
그렇게 성병숙은 혼자 6~7년 딸을 키우는데 37살이 되던 때에 새로운 사랑이 찾아와 1992년에 사업가와 재혼한다.
 
성병숙은 27세에 첫번째 결혼을 한후 성격차로 3년 만에 재혼한 남편이 IMF때 커다란 경제적인 실패를 겪어 또 다시 이혼했다.
 
성병숙은" IMF 때 1백억원대의 부도가 났다. 사업이 어려워지자 친정아버지 명의로 된 집을 담보로 제공했는데 그것까지 남의 손에 넘어가버렸다. 평생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일군 전 재산을 잃은 아버지는 그 충격으로 중풍에 걸리셨고 아버지를 돌보던 어머니는 나중에 치매에 걸리셨다“고 토로했다.
 
성병숙: "남편이 외국으로 도피했는데, 그 이후 소식이 끊겼다.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살아 있는지도 모르겠다. 부디 한국에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당시 두번째 남편이 남긴 빚이 100억 원 가까이 됐으며 채권자들이 방송사에 찾아와 돈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병숙은" 빚 독촉이 굉장히 심했다. 집이나 방송국에서나 늘 채무자들에게 시달리며 살았다.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때 2부 행사를 제가 진행했는데 그때도 채무자들이 행사장 밖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 채권자들이 ‘아침마당’ 생방송 현장에도 찾아와 돈을 달라고 했다“고 회고했다.
 
결국 성병숙은 딸 서송희를 캐나다로 유학을 보냈고, 이후 닥치는 대로 일을 해서 아버지 병원비와 딸 학비, 남편의 빚을 갚기 시작했다고 한다.
 
성병숙은 두번의 결혼과 두번의 이혼을 통하여 나름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성병숙은 " 이혼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내게 조언을 구하거나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난 이혼은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성병숙은 "사실 남편의 여자문제도 슬기롭게 넘길 수 있다. 다른 이유라면 지혜롭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단 폭력, 음주, 도박, 사기, 주사 등은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이혼에는 좀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성병숙은 고려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TBC(동양방송) 성우 공채 15기로 데뷔해 만화영화 '뽀빠이'에서 올리브와 '세일러문'에서 마녀 에스멜랄다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이후 드라마 ‘문희’ ‘검사 프린세스’ ‘글로리아’ ‘시크릿 가든’ ‘결혼의 여신’ ‘별에서 온 그대’ ‘연애의 발견’ ‘미생’ ‘아이가 다섯’ ‘피고인’ ‘키스 먼저 할까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좋은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다.
 
성병숙은 역경의 삶을 보냈는지 “ "지금은 모든 것을 훌훌 털고 일어나 딸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욕심 부리지 않고 사니 너무 편하고 좋다."고 밝혔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영우 dugsum@nate.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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