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이원성.공정거래위원장 한기정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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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이원석(54·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공정거래위원장은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검찰총장은 이원석 전 대검 차장검사를 내정했다”고 윤석열 대통령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한 후보자는 시장주의, 경제 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이면서 연구원이나 정부위원회 활동을 해 행정분야 전문성까지 겸비했다”며 “앞으로 윤석열 정부 공정거래위원회를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중앙지검 특수 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한 수사기획통으로 균형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앞서 16일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여환섭(54·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57·25기) 서울고검장, 이두봉(58·25기) 대전고검장, 이원석 차장 등 4명을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뒤이어 한동훈 장관은 이 차장을 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한 후보자는 서울 양정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보험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20년 6월부터 2년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지냈다.
 
또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헌법재판소 자문위원회 위원, 사법연수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았다.
 
이 후보자는 이 차장은 전남 보성군에서 태어나 서울 중동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한 뒤 서울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서울지검, 부산지검 등을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과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 검사로 일했으며 사법연수원 27기 동기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대표 ‘특수통’ 검사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