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장마 종료 본격 폭염 시작

한강수영장

20일 장마가 끝나면서 올여름 전국 장마가 종료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북상, 중부지방도 20일 장마가 종료됐다.
 
앞으로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덮은 상태가 이어지면서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고온다습한 남서풍 또는 서풍이 불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번 장마는 16일 밤 충남을 시작으로 17일 전남, 19일 전남·경남, 20일 새벽 경기도까지 전국 각지에 강하고 많은 비를 뿌렸다.
 
제6호 태풍 ‘위파’가 중국 남부로 이동하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넓게 덮으면서 장마전선은 사실상 소멸됐다.
 
다만 20일부터 22일까지는 오후 시간대를 중심으로 내륙 곳곳에서 5~60mm의 강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지난 16일부터 최대 약 800㎜(경남 산청 시천면·20일 오전 11시까지 기준)의 이례적 폭우가 쏟아진 원인으로 우리나라 북쪽 절리저기압과 남쪽 북태평양고기압에서 성질이 다른 공기가 계속 들어와 강하게 충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시간에 100㎜ 이상 비가 내린 건 총 3건(17일 충남 서산·경남 산청, 20일 경기 포천)이다. 90㎜대는 5건(16일 충남 서천, 17일 충남 홍성·전남 나주, 19일 산청·인천 옹진)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