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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천 전 감독 별세, '한국 프로야구 불멸의 4할 타자'

기사승인 2026.08.14  11: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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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 564회 캡처
백인천 전 프로야구 감독이 14일 오전 충남 천안에서 별세했다. 향년 83세.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14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거주하던 고인은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세상을 떠났다.
 
네 차례 뇌경색을 겪으며 투병해 온 그는 전날에도 정기 검진을 받을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942년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2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19년간 활약했다. 1975년에는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귀국해 MBC 청룡 초대 감독 겸 선수로 뛰며 타율 0.412를 기록했다.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한국 프로야구 유일의 4할대 타율이다.
 
1990년에는 LG 초대 감독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삼성과 롯데 감독을 지냈다. 현역과 지도자 시절 ‘투혼의 야구’를 강조하며 강한 승부사로 이름을 남겼다.
 
한국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올스타 40인 중 24위로 선정되었다.
 
2023년 1월 5일, MBN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 564회에 출연했다.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요양보호사의 도움으로 홀로 거주 중이며, 뇌경색 후유증으로 인해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었다.
 
혼자서 휄체어를 움직이는 것도 버거운 상태였다.
 
3번의 뇌졸중을 겪어서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으며 후처와도 이혼했고, 자식들도 모두 일본 등 해외에 있고, 연락도 끊긴 상태라고 한다.
 
지인의 소개로 수양딸로 삼았던 여성은 백인천의 재산을 자신 명의로 돌려놓고 잠수를 탔다. 현재는 지인의 배려로 천안시에 위치한 지인의 아파트에서 지낸다고 한다.
 
KBO는 고인의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 등 장례 일정은 미국에 거주 중인 동생이 귀국하는 대로 정해질 예정이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영우 dugsum@nate.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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