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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선유초등학교 여학생 살인사건,여교사 “내가 흉기를 휘둘렀다” 자백

기사승인 2025.02.11  14: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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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하늘 양
대전 관저동 선유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8세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쯤 대전 서구 관저동의 선유초등학교 2층 시청각실에서 이 학교 1학년 학생 김하늘양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18분쯤 ‘아이가 사라졌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학교에 출동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와 교내를 수색한 끝에 시청각실 창고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김양을 발견했다. 김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김양은 돌봄 수업을 마친 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의 가족들은 이날 김양이 연락이 닿지 않자 학교와 학교 주변을 찾아다니다 오후 5시 18분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의 아버지는 심경을 통해 사건상황을 전했다. 김양의 아버지는 “저희는 하늘이 휴대폰에 부모 보호 어플을 깔아서 전화를 안 해도 실시간으로 아이 휴대폰 주위에서 나는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다.”면서 “ 오후 4시 50분 쯤부터 아이 핸드폰 주위 소리를 들으면서 학교까지 오게 됐다. 4시 50분쯤부터 들었을 때는 하늘이 목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고, 늙은 여자가 달리기한 뒤 숨을 헥헥 거리는 듯한 소리, 서랍을 열고 닫는 듯한 소리, 가방 지퍼를 여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다.”고 밝혔다.
 
이어 “하늘이 핸드폰에는 앱을 통해 무음이나 매너 모드든 알람을 울릴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저는 이 알람을 계속 울리게 했는데 가해자가 알람 울리는 걸 강제로 종료한 것 같았고, 숨을 헥헥 거리는 소리만 들려서 계속 아이를 찾으려고 수색을 했다.”고 전했다.
 
김양의 아버지는 “선생님들과 경찰관들이 한 시간 동안 찾았는데 하늘이가 피살된 곳은 결국 돌봄교실에서 10~20m 정도 거리에 있는 시청각실이었다.”면서 “ 한 시간 뒤에 발견한 건 하늘이 할머니에요. 가해 교사가 시청각실 안 어두운 비품 창고 안에 있었고, 저희 어머니가 “혹시 애기 봤어요?”라고 물어봤을 때, 가해자는 “없다”고 답했다고 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경찰에 “내가 흉기를 휘둘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고에서는 흉기인 칼도 발견됐다고 한다.
 
경찰은 A씨가 김양을 살해한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살인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청각실에는 방범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목격자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진아 pja@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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