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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가유산청 |
선사시대 삶과 문화를 품은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 오전(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 심사 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반구천 암각화에 대해 등재를 권고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으로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높이 4m, 너비 10m 규모의 ‘ㄱ’자형 절벽에 새겨진 선사시대 바위그림으로,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고래와 고래잡이 과정을 담은 주제를 선사인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다.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각종 기하 도형과 문자, 그림이 새겨진 암석으로 신라 법흥왕 시기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글자가 남아 있어 신라 초기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여겨진다.
이로서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은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종묘·가야 고분군 등 모두 17건으로 늘어났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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