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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이혼당일 녹화, 그것은 ‘열심’이 아니다.

기사승인 2012.06.23  14: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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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고쇼'화면캡처
개그우먼 이경실이 이혼하고 중국에 머물고 있는 조혜련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편집인]이경실은 22일 오후 방송된 SBS '고쇼'에 출연해 최근 이혼의 아픔을 겪은 "조혜련에 대해 사람들이 잘못 아는 게 있다"며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

이경실은 "“조혜련은 내가 아는 개그우먼 중 가장 성격이 좋다. 많은 사람이 그의 외모를 지적하며 개그 한다. 한두 번은 받아주지만 여자이기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조혜련은 자신의 외모를 더 비하하며 개그로 승화했고 그것을 행복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조혜련이 내게 상담을 요청하더라"라며 "내가 이혼 경험이 있으니까 내게 상담을 하더라. 하지만 차마 헤어지라는 말이 안 나왔다"며 조혜련의 이야기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조혜련이 ‘언니 나 헤어져야겠다’고 말했을 때 이혼을 말렸다. 그에게 쏟아질 비난이 걱정돼 별거를 권유했다”고 뒷 이야기를 전했다.

이경실은 "혜련이는 이혼 발표 당일에도 열심히 방송을 녹화했다"며 "원래 열심히 사는 아이다. 혜련이 때문에 가정이 불화 왔다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다"라고 해명했다.

이경실은 “나도 겪어봤기 때문에 얼마나 힘들지 알아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쏟아지더라”고 옹호했다.

이경실은 "현재 혜련이는 중국 어디에 있다"며 "발표 이후 방송도 안 하고 누구하고도 연락이 안 된다"며 아쉬운 심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경실은 조혜련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통해 “누가 이렇게 되고 싶어서 됐니? 그럴 수 있다. 이것도 겪어 내야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너는 엄마잖니. 훌훌 털고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너로 인해 또다시 사람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 보고 싶다. 혜련아”라고 격려했다.

네티즌들 사이에는 “이혼당일 녹화에 열심히 참여하는 책임감은 좋지만 자식과 헤어지는 이혼을 앞두고 일에 몰두하는 것은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며 안타까워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조혜련의 일 몰두에 딸아이가 장래 희망으로 ‘바쁘지 않은 사람’을 꼽은 바 있어 조혜련의 가정소홀도 이혼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 듯하다.

조혜련의 일 몰두가 잘못은 아니다. 이경실의 말대로 모든 것을 기쁨으로 승화시키는 것은 존경스러울 만하다.

그러나 가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 그것도 주부가, '엄마가 해주는 밥, 엄마의 따뜻한 품'을 느끼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도외시 한 채 오랜시간을 해외에서 머무는 것은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조혜련은 지난 4월 이혼 사실이 알려진 뒤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전영준 dugsum@nate.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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