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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북한의 세번째 세계유산 선정

기사승인 2025.07.13  18: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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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3일 오전(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북한이 신청한 금강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고구려 고분군’(2004), ‘개성역사유적지구’(2013)에 이어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다.
 
위원회는 금강산에 대해 “독특한 지형과 경관, 불교의 역사와 전통, 순례 등이 얽혀 있는 문화적 경관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금강산은 높이 1638m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봉우리, 기암괴석, 폭포 등이 어우러진 명산으로 철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며 금강, 봉래, 풍악, 개골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금강(金剛)’이라는 말은 불교의 <화엄경>에 “해동에 보살이 사는 금강산이 있다”고 한 데서 유래했고, 영산으로 여겨져 수많은 불교유적이 조성되었다.
 
북한은 지난 2021년 금강산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성격을 모두 지닌 복합유산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당시 코로나 19 방역 때문에 평가·심사가 이뤄지지 못했고, 4년 만인 올해 대상에 포함됐다.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 심사 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 5월 금강산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세당시 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는 “금강산은 오랜 세월 동안 탁월한 자연미로 찬사를 받아 온 장소로 험준한 봉우리와 깊게 파인 계곡, 폭포와 소(沼), 인상적인 풍화암 지형을 자랑한다”며 “산의 극적인 아름다움은 끊임없이 변하는 날씨 속에서 두드러지고 더 나아가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며, 금강산 능선에서 해안까지 탁 트인 시야는 이 유산과 바다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전날 한국이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가 등재된 데 이어 올해 남북한이 신청한 유산이 모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영우 dugsum@nate.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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