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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화면 |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4월1일 방송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설경구는 그동안 자신과 송윤아와 관계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설경구는 “후배가 송윤아에게 평생 주홍글씨를 안고 살아야 한다는 섬뜩한 말을 했다. 하지만 남자로서 다 끌어 안고 살아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들 내가 딸을 버렸다고 하더라. 나중엔 나도 그렇구나 하고 생각까지 들더라”며 “이혼의 원인은 나에게 있다. 하지만 송윤아 씨는 이혼의 원인이 아니다. 송윤아가 뭐가 아쉬워서 그러겠냐”고 해명했다.
설경구는 “이혼을 하고 나서 송윤아를 만났다. 알고 지내던 걸 사귀었다고 하면 안 된다. ‘광복절 특사’ 찍었던 2002년부터 연애를 하고 ‘사랑을 놓치다’ 때 동거를 했다는데 어떻게 동거를 하냐. 송윤아 씨는 부모님과 살았는데 말이다”토로 했다.
설경구는 그동안 불륜설을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말이 꼬리를 물어 또 다른 말을 낳고 내가 말을 안 하니까 그게 사실이 돼 버린 거다”라며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아니라고 말하는 것도 그랬다. 송윤아에게 참으라고만 하다 보니 타이밍을 놓쳤다. 때문에 느닷없이 해명을 할 수도, 기자회견을 할 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미안하지만 참아라. 정말 미안한데 내 딸이 어리다’라며 송윤아의 입을 막았다. 내가 딸에게 상처를 많이 줬기 때문에 ‘말하지 마라 제발’이라고 막았다. ”고 덧붙였다.
설경구는 송윤아와 재혼하기 전인 지난 2006년 1996년에 결혼한 부인과 4년 별거 끝에 이혼했고, 당시 설경구의 전 부인의 오빠가 현재 MBC 수목드라마 '7급공무원'에 출연 중인 연극배우 안내상인 것으로 알려져 이슈가 됐었다.
결국 설경구 송윤아는 영화 '광복절 특사'(2002년) '사랑을 놓치다'(2006년)에 동반 출연한 인연으로 지난 2009년 5월 결혼해 2010년 8월 아들을 출산했다.
설경구의 해명에도 의혹이 남는 것은 ‘광복절 특사’가 개봉된 2002년부터 설경구는 부인과 별거를 시작했고 ‘사랑이 놓치다’가 개봉된 2006년에 이혼했다는 점이다. 참으로 묘한 우연의 일치다.
‘사랑을 놓치다’ 직후 두 사람이 열애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돌았지만 두 사람은 열애가 아니라고 강력하게 발표했고, 이렇게 열애설은 마무리 되는 듯 했다.
그러나 계속 제기되는 열애설에 꾸준하게 일축했던 두 사람은 결국 2007년 가을께부터 열애하고 있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이혼 전부터 사귀었다면 법적문제가 불거질까 2007년 가을부터라고 입을 맞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보냈다.
한편 네티즌들은 “같이 사는 건만 동거가 아니다.”,“송윤아에게 미안해 할 것이 아니라, 전처 에게 미안해 해야 하는것 아닌가? ”,“힐링 캠프는 이혼을 당당한 것처럼 위로한다”,“다음주는 전두환씨 부부 어때? 힘들지만 29만원으로 만족해하며 살아가는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라며 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